11월 2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21 17:30

▶ 태국 총리 "APEC정상회의 성공적…관광객 유입 기대"

관광 촉진 방안 내년 초 시행 계획

왓포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수도 방콕에서 열린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했다.

  2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19일 폐막한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협력한 모든 회원국에 대단한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태국의 매력도를 높였다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4~19일을 'APEC 정상회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관광지, 음식, 무에타이 등을 관광·문화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콕의 유명 사원인 왓포와 무에타이 경기장을 방문하는 등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도 주요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경험했다.

  쁘라윳 총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 등 참가국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열고 관광 활성화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트라이술리 트라이사라나꾼 정부 대변인은 "APEC 정상회의 주간의 각종 홍보활동 등이 즉각적으로 관광을 촉진할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성수기를 맞아 외국 관광객들이 태국을 여행지로 선택할 것"이라며 관광 부문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체육부와 태국관광청(TAT)이 관광을 더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내각에서 승인되면 내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광업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2019에는 외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지출한 금액만 GDP의 약 11%를 차지했다.

  2019년 연간 4천만 명 규모였던 외국인 입국자가 지난해 42만8천 명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태국 관광업계는 올해에는 외국 관광객 유치 목표인 1천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2천만 명 넘는 외국 관광객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태국 정부, 공사중인 태국~중국 고속 철도에 대해 기대감 드러내

(사진출처 : NBTworld Facebook)

  태국 국영 미디어가 11월 20일 ‘태국~중국 철도가 편리성과 번영에 대한 기대를 가져 온다(China-Thailand Railway Brings Hope for Convenience, Prosperity)’라고 보도했다.

  아시아 횡단 철도망으로 중요한 일을 담당하게 될 태국~중국 철도는 태국 최초의 표준궤도 고속철도가 될 예정이며, 수도 방콕과 나콘라차씨마도(코랏)를 연결하는 제1구간은 4시간 이상 걸렸던 이동시간을 1시간 정도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방콕에서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넝카이까지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라오스로 들어가 라오스~중국 철도와 연결된다.

 
▶ 북부 메홍썬도에서 M3.8 지진 발생

(사진출처 : Daliy News)

  북부 메홍썬도 무엉군에서 11월 21일(월) 아침 7시 40분 23초 매그니튜드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의 깊이는 7킬로였다.

  2층 건물 이상의 주택 등에서 약 2초 정도 크게 흔들렸으며,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태국에서는 북부에서 자주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깐짜나부리나 푸켓 등 남부에서도 가끔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 까씨껀 은행 방콕 쑤완나품 공항 수하물 수취 장소에 자동 외화 환전기 증설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대기업 상업은행 까씨껀 은행(Kasikorn Bank)은 11월 2일 방콕 쑤완나품 공항 내 도착시 수하물 수취 장소에 자동 외화 환전기 ‘SMART EXCHANGE’ 4대를 설치했다.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 국제공항으로 도착한 모든 사람이 지나가는 곳에 설치함으로써 대폭적인 이용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외화 환전기는 12개국 해외 통화를 태국 바트로 환전할 수 있으며, 잠깐 남는 시간에 쉽게 환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까씨껀 은행은 2019년부터 쑤완나품 공항 도착 플로어 등에 외화 환전기 설치 작업을 시작했으며, 코로나 재난으로 일시 폐쇄를 했다가 다시 설치하게 되었다.

 
▶ 이민국 경찰, 법륜공 박해로 태국으로 피난한 중국인, 7년 이상 오버스테이 혐의로 체포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출입국관리국은 11월 20일 아침 방콕 방까피 지역에 있는 한 콘도미니엄에서 2662일(7년 이상) 오버스테이 혐의로 중국인 남성(35)을 체포했다.

  사복으로 순찰을 하고 있던 이민국 경찰이 방카피구 후아막에서 의심스러운 외국인을 발견하고, 여권을 확인해보니 2015년 7월 24일에 태국에 입국했으며, 비자 기간은 2015년 8월 7일까지였다고 한다. 7년 이상이나 오버스테이를 하고 있었다.

  체포된 중국인 남성은 조사에서 중국에서 법륜공 운동에 참가한 것으로 박해를 피하기 위해 태국으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츨입국관리국은 이 중국인 남성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할 예정이다.

 
▶ 파타야 호텔 로비에 러시아 남성이 떨어져 사망, 애인과 싸운 후 뛰어내려

(사진출처 : Ch7)

  동부 파타야에서 11월 20일 8층 호텔에서 러시아인 관광객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곳은 남부 파타야에 있는 한 고급 호텔로 호텔 중앙 1층 로비로 러시아 남성이 떨어졌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러시아인 남성은 연인인 러시아인 여성과 8층 806호실 앞 베란다에서 논쟁을 벌였으며, 그 후 스스로 몸을 내던젔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후 구조대가 바로 도착해 러시아인 남성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 디지털 TV 방송 협회, 월드컵 경기 방송국 할당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비판하며, 국가 방송 통신 위원회(NBTC)에 이의 제기

(사진출처 : Thairath)
 
  카타르 월드컵 대회 경기 TV 방송을 둘러싸고, 디지털 TV 방송 협회가 트루(True) TV 빙송국이 부당하게 우대되고 있다며 국가 방송 통신 위원회(NBTC)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태국 스포츠청(การกีฬา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 SAT) 껑싹(ดร.ก้องศักดิ์ ยอดมณี) 청장은 최근 방송국 할당이 공정하고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루 계열 텔레비전 방송국에는 총 64개 경기 중 32개 경기 방송이 인정되었는데, 껑싹 청장 말에 따르면, 트루는 스폰서이기 때문에 많은 방송이 할당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 '한국어 학습 열풍' 태국서 한국어교육 세미나

태국인용 '한국어 읽기 시리즈' 교재도 완간

방콕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가장 많은 나라인 태국의 한국어교육을 점검하는 행사가 열린다.

  태국한국교육원은 오는 25일 태국 방콕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모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어과 교수, 한국어 교사 등 태국 전역의 한국어 교육자를 비롯해 양국 교육 행정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태국 한국어교육의 튼튼한 뿌리 내리기'라는 주제로 한국어 교재 개선 등 태국 한국어교육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태국한국교육원은 최근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읽기 시리즈' 교재를 완간했다.

  한국과 태국을 비교하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책으로, 한국의 자연·생활·역사·경제 사회·문화 등 5개 영역을 다룬 교재와 교사용 참고서로 구성됐다.

  태국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4만6천458명으로, 제2외국어로 한국을 배우는 세계 학습자의 약 27%를 차지한다.

  올해 태국 대학 입학시험 제2외국어 과목에서 한국어 응시생 수가 처음으로 일본어 응시생을 추월하기도 했다.

 

▶ 반정부 시위 취재중이던 외신 기자 2명 부상 입어

(사진출처 : Khomchadluek)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이 회의장으로 가려고 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경찰이 고무탄을 발사하거나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는 것을 취재중이던 로이터 등 기자 2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에 대해 담롱싹(พล.ต.อ.ดำรงศักดิ์ กิตติประภัสร์) 경찰청장이 사실 관계를 해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자 부상과 관련된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자세히 조사해, 당국 측에 과잉 반응이 확인될 경우에는 책임자를 처벌한다고 밝혔다.

 
▶ 태국 정부 사우디와, 관계 회복을 위한 5가지 협정문서 교환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서 관광 협력을 포함한 5개 협정문서가 교환되었다. 이 협정문서는 11월 18일 쁘라윧 총리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집행되었다.

  빈 살만 왕세자는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태국 내빈으로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

  이번 협력 협정은 두 나라간의 투자, 무역, 관광,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등의 강화 확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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